새로 구매한 소니 샷건 마이크 성능 테스트도 하고 사진도 찍을 겸 해서 저녁에 석촌호수로 향했다. 석촌호수로 가는 길에 삼성 페이 지하철 카드가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 지하철을 못 탈뻔했다 ㅠ 간신히 40분가량 어째 어째 문제 해결 후 지하철을 탈 수가 있었다.
실물 카드 하나만 있었어도 아까운 40분을 길에서 소비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..... 그동안 휴대폰에 너무 많이 의존을 하고 살았던 거 같다. 사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휴대폰 의존도는 높아 보인다. 당연한 현상이지만~ 뭔가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.
저녁에 석촌호수를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. 근데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었다. 음........ 어쩌지 고민하다 인근에 있는 롯데월드 몰이 괜찮을 것 같아서 발걸음을 롯데 월드 몰 쪽으로 옮겼다.
롯데 월드 몰 광장에 있는 샤롯데 가든에 갔을 때 첫 느낌은 마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밝은 세상을 본 느낌이랄까? 사람들도 많고 신나는 음악도 들리고 화려한 영상, 조명,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멋지고 아름답게 내 눈으로 들어왔다.
내가 기대를 크게 안 해서 그런지 몰라도 상상 이상으로 괜찮았음. 크리스마스가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휴일로 지내온 지 오래되었다. 근데 여기에 오니깐 예전 특별했던 크리스마스 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감정들이 살짝 살아나는 기분이 들었다.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날들을 회피하고 살았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.
마음에 여유를 좀 가지고 살자!!
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다들 행복해 보였다. 이곳저곳에서 들어오는 밝은 웃음소리에 내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. 이날 여기서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.
잠실은 온통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!!!
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. 안녕 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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