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흰여울문화마을에 아름다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많이 담으려고 했다. 하지만.... 이날 부산 날씨가 어마무시하게 추웠다. 카메라를 오래 들고 있기 힘들 정도로 손과 얼굴이 너무 시렸다 ㅠ 최대한 가까운 카페를 찾아서 들어간 곳이 여울책장이라는 북 카페다. 여울책장이라는 카페는 크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, 아기자기하고 예스러운 멋이 있는 작고 이쁜 공간이었다. 어린 시절 한번 정도 가봤을 법한 동네책방에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. 그리고 해가 지고 있는 일몰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. 잠깐이지만~ 밖에서 너무 떨어서 그런지 따뜻하고 달달한 게 먹고 싶었다 ^^. 얼죽아인데......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.... ㅎㅎ 동생도 얼죽아인데 따뜻한 게 먹고 싶단다 ..